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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볼티모어가 선발진을 보강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좌완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유망주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내줬다. 1:1 트레이드다.
볼티모어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5연패에 빠지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지구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불펜은 리그 상위권이지만 선발진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크리스 틸먼이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 중이며 케빈 구스먼은 평균자책점이 4.18(2승 8패)로 준수하지만 다른 선발투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발도 히메네스가 5승 9패 평균자책점 7.06에 머무르고 있으며 요바니 가야르도 역시 3승 3패 평균자책점 5.70에 그치고 있다. 타일러 윌슨 역시 4승 6패 평균자책점 4.98로 만족스럽지 않다.
결국 볼티모어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 마지막날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1986년생 좌완투수 마일리를 데려온 것.
2011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마일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올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다. 올해 시애틀에서는 19경기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98을 남겼다.
한편, 볼티모어에서 시애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미란다는 1989년생 쿠바 출신 좌완투수다. 쿠바 리그를 거쳐 지난해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1경기에 나서 2이닝 4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 중이다.
[시애틀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 웨이드 마일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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