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미림이 최근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미림(NH투자증권)은 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워번 골프&컨트리클럽(파72, 64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미림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3타 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달 18일 마라톤클래식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이었다. 1라운드에서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하는 등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마지막 라운드서 발목이 잡혔다.
선두에 2타 차 뒤진 2위로 출발한 4라운드. 2번 홀(파5)부터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못했고 이어 4번(파4), 9번(파4) 홀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10~12번 홀 3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되찾았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주타누간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으나 경쟁자들의 부진에 3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태국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석권에 성공한 순간.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주타누간은 한국 대표팀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장하나(BC카드)는 최종 9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전인지(하이트진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8언더파 공동 8위로 뒤를 이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1언더파 공동 40위에 그쳤고 김세영(미래에셋)은 2오버파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미림.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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