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중독노래방'(가제)이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6'(BiFan)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섹션에서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중독노래방'은 지난달 29일 열린 'BiFan'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날 보러와요'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얻어 선정됐다. 또한 한국 판타스틱 영화에 대한 지지를 담아 올해 첫 신설된 부문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영화제 측은 "김상찬 감독은 가장 현실적인 일상에서 판타지를 발굴해냈다. 전형적이거나, 상투적인 접근을 하지 않으면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낸 훌륭한 작품이다"라며 "캐릭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고 작품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배우 배소은을 여우주연상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영화계에 놀라운 여배우가 등장했다"면서 "완벽한 균형 감각과 절제를 통해 놀랍도록 매력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이렇게 연기 잘하는 여배우를 조금 늦게 발견했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중독노래방'은 한적한 시골마을, 사람이 무서워 세상과 담쌓고 사는 4인 남녀의 희한한 동거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배소은과 함께 이문식, 김나미 등이 출연했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 '중독노래방' 스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