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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이대호와 김현수가 웃었다.
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메이저리그에는 3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경기에 나섰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4경기, 25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으며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도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전까지 7월 월간 타율 .204 2홈런 5타점에 그친 이대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등장, 상대 선발 브라이언 매터스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 때린 홈런이다. 시즌 13호 홈런.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추가하며 이날 세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 2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소속팀 볼티모어도 5연패를 끊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러 스티브 라이트와 상대한 최지만은 2회 첫 타석에서 3유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고 내야안타가 됐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멀티히트는 이루지 못했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결장했으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 1일 코리안리거 결과
이대호: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25일만의 홈런)
김현수: 4타수 2안타
최지만 : 4타수 1안타 1삼진
강정호 : 결장
오승환: 휴식
[이대호(첫 번째 사진), 김현수(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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