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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승록 기자]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의 만남은 최종 무산됐으나 끝난 건 아니다.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등 멤버 5인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일명 '반고정' 멤버인 양세형은 3일 출국해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무한도전' 팀의 출국은 지난 내한 당시 출연했던 잭 블랙과의 재회로 알려졌으나 무산됐다. 공항에서 진행된 오프닝 촬영에서 유재석은 "영화 스케줄 문제로 잭 블랙과 만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잭 블랙과의 재회 무산에 멤버들도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연출자인 제영재 PD는 취재진에 "잭 블랙 쪽과 계속 접촉 중이기는 하나 사실상 무산에 가깝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팀은 미국에서 지난 6월부터 준비했던 미션 수행에 나서게 된다. 공개된 건 정준하의 롤러코스터 탑승 미션. 앞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벌칙을 받아 정준하가 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앞서 정준하는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도 멤버들은 정준하의 미션 수행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특히 정준하의 패션을 지적해 현장 시민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멤버들은 거듭 "저희가 미국에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 사전에 예약했던 게 있어서 가는 것"이라며 "안 가면 김태호 PD가 쇠고랑 찬다"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리더 유재석은 최근 하차를 발표한 정형돈을 향해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촬영 후 취재진과 만난 유재석은 정형돈의 하차와 관련 "본인도…"라며 착잡한 표정으로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본인도 아쉬울 것"이라고 짧게 언급한 유재석의 얼굴에는 오랫동안 함께한 정형돈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유재석은 '반고정' 양세형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하는 한편 고정 출연 여부와 관련해선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른다. 시청자들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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