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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신의 직장'이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의 직장'에서는 '무엇이든 팔아주겠다'라는 모토를 가진 회사 '신의 직장' 직원 이수근, 김종민, 육중완, 존박이 각자 자신의 직위에서 근무를 하는 설정으로 의뢰인 신현준, 김광규의 의뢰를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의 직장'에서 돋보였던 부분은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진짜인듯 가짜인듯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간다는 것. '신의 직장'에 근무하는 설정으로 각각 만년 과장, 대리, 신입사원이 된 출연자들의 캐릭터가 또 다른 웃음을 줬다.
이수근은 만년 과장으로 분했다. 그는 덜덜이 신입사원 존박 앞에서 엄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대리인 김종민, 육중완을 감시하는 등 상황극의 신답게 노련한 모습으로 웃음을 책임졌다.
존박은 앞서 페이크다큐에 출연해 활약한 만큼 '덜덜이' 캐릭터를 완벽히 살렸다. 수작업으로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코팅 기계를 고장내버리는가 하면 눈치 없고 부족한 신입사원의 모습으로 솔직한 매력을 보였다.
'대리 라인' 김종민과 육중완 역시 콤비로 활약했다.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다가도 함께 후배를 괴롭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방탄소년단 제이홉, 지민이 인턴사원으로 깜짝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했고, 신지가 김종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신의 직장' 출연자들이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월요일 새벽 2시 홈쇼핑 완판에 도전한 가운데 캐릭터 열전이 돋보였다. 각각 직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로 어려운 도전을 해나가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줬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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