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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사이가 한 뼘 더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닿을 듯 말 듯한 마음이다. "너 좋아해"라고 한 김현지(김소현)의 고백 예고는 과연 어떤 결말일까.
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7회에서는 놀이공원에 가기로 약속을 한 뒤 박봉팔(옥택연)에게 바람을 맞은 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팔은 현지와의 약속을 위해 놀이공원으로 향하던 길, 임서연(백서이)의 급작스런 사고를 목격하곤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생기 가득한 얼굴로 봉팔을 기다리던 현지였지만 긴 기다림에 지치고 서운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봉팔은 몸살에 걸려 끙끙대는 현지를 위해 서연과 어렵게 잡은 약속까지 취소하고, 죽을 쑤거나 곁에서 지켜 보는 것으로 다정함을 드러냈다. 또 두 사람은 귀신 들린 여고생 퇴마에서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했다.
방송 말미 "봉팔아 나 너 좋아해"라며 짝사랑을 고백하는 현지의 모습이 그려졌으나 "현지야" 하고 비명을 지르는 봉팔의 목소리가 담겨 불안한 기운을 잔뜩 드리운 상황이다. 연속되는 엇갈림이 봉팔과 현지 사이에 좋은 결과로 작용될지, 짐작 조차 쉽지 않다.
한편 꿈을 통해 죽음과 관련된 기억 일부를 기억해 낸 현지와 주혜성(권율)의 책상 서랍에서 현지의 학생증이 발견되면서 혜성의 미스터리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한 오경자(이도연), 자신의 숨통을 조여 오는 양 형사(윤서현)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혜성의 당당한 눈빛이 악귀만큼 섬뜩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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