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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룰라 이상민이 3집 타이틀곡 '천상유애'가 귀신이 붙은 곡이라고 고백했다.
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개인적인 소견이기 때문에 사실은 뭐 누가 확신은 할 수 없는데, 녹음실에는 귀신이 있다. 나는 직접 경험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상민은 "우리가 '천상유애'라는 곡을 녹음할 때 채리나의 '어리다고 사랑이 오지 않나요'라는 부분의 녹음을 끝내고 모니터를 하는데, 채리나의 목소리가 아닌 남자의 목소리가 녹음이 됐더라. 그래서 그날 녹음 진행을 못 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다 보내고 엔지니어와 얘기를 했는데 '이곳에는 귀신이 있다. 나중에 OOO 선배님 녹음할 때 한 번 와 봐라' 그래서 내가 몰래 그 선배님이 녹음할 때 가봤다. 그 분은 귀신을 보는 분이더라. 귀신과 대화하는 걸 내가 목격을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또 "그때 '이 녹음실에 귀신이 있다는 게 맞구나'라고 확신했다. 왜냐면 우리는 귀신을 본 게 아니고 녹음된 걸 모니터 한 거잖냐. 이건 나만 들은 게 아니라 다 들었으니까. 기술적으로 믹스에 문제가 생겨 목소리가 뒤틀릴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된다"고 덧붙였고, 스테파니는 "바로 녹음을 해서 바로 들은 거지? 그러면 거의 없다"고 동감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녹음한 날 채리나가 비가 엄청 많이 오는데 자기만 나가면 비가 그친다고 얘기를 하더라. 녹음실에서 차를 타려고 나갔는데 비가 그쳤고, 또 차를 타면 비가 내렸고, 차에서 내려 집에 갈 땐 또 비가 그쳤고. 그날 하루 정말 너무 무서워서 집에 가서도 잠을 못 잤다고 그러더라"라고 채리나의 기이한 경험을 공개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는 그 당시에 그거를 언론에서 얘기 한 적도 없다. 홍보의 수단으로 얘기할 생각도 없었고. 그런데 그 노래가 결국엔 표절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돼버렸다. 그래서 음반을 다 회수를 하겠다고 발표를 한 후 회수에 들어갔는데 회수가 단 한 장도 되지 않았다. 청중들이 그 곡 외에 다른 곡들이 너무 좋아서 그냥 듣겠다고 해가지고"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룰라 이상민.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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