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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호필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일 CGV 스타★라이브톡을 통해 전국 16개 극장의 관객들과 생중계로 만났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일 진행된 CGV 스타★라이브톡은 개봉 전 '덕혜옹주'를 미리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 허진호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돼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했다.
허진호 감독은 4년만에 선보이는 작품 '덕혜옹주'를 통해 다시 만난 손예진과의 작업에 대해, "손예진 씨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고 많이 긴장했다. 보통, 감독이 배우를 선택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배우가 감독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대한민국 영화계 거장의 남다른 면모를 엿보게 하게도 했다.
반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맡은 손예진은 "시나리오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는 '덕혜옹주'라는 것 자체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전하며 허진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덕혜옹주를 지키는 독립운동가 장한 역의 박해일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김장한 캐릭터는 실존 인물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했다. 서사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여서 더더욱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여 이번 영화와 맡은 인물에 대한 진심을 한껏 보였다.
그리고 장한의 동료이자 독립운동가 복동의 정상훈은 "이번 '덕혜옹주'를 통해 박해일과 편한 형 동생 사이가 되었다. 캐릭터에 대한 조언도 서로 주고 받으며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밝혀 영화 속에서는 물론, 현장에서도 남다른 팀워크를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예상케 했다.
한편 '덕혜옹주'는 오는 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덕혜옹주' CGV★라이브톡.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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