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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때 LA 다저스의 미래를 책임질 것 같았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6)가 이제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푸이그에게 "트레이드 또는 마이너리그행 통보가 있을 수 있으니 경기장에 나오지 마라"고 지시한 사실을 공개했다.
푸이그의 에이전트인 애덤 캐츠는 "다저스는 푸이그의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트레이드 불발시 푸이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계획을 갖고 있었다. 아마도 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 같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구단의 지시로 다저스타디움에 나타나지 않았고 콜로라도 원정길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부터 외야수 조쉬 레딕을 영입해 외야 한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푸이그는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다저스의 극적인 반등을 이끈 인물이었다. 쿠바 출신인 그는 7년 4,200만 달러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2013시즌 타율 .319 19홈런 42타점 11도루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지난 해 타율 .255 11홈런 38타점에 이어 올해도 타율 .260 7홈런 34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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