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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중심타자 막스 케플러의 맹활약으로 미네소타가 2연승을 내달렸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2-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미네소타는 최근 2연승 가도에 올랐다. 시즌성적은 41승 64패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3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60승 43패가 됐다.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져(2루수)-조 마우어(1루수)-막스 케플러(우익수)-케니스 바르가스(지명타자)-커트 스즈키(포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유격수)-에디 로사리오(중견수)-호르헤 폴랑코(3루수)-데니 산타나(좌익수)가 선발 출장했다.
클린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제이슨 킵니스(2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이크 나폴리(1루수)-호세 라미레즈(3루수)-로니 치즌홀(우익수)-라자이 데이비스(좌익수)-타일러 나퀸(중견수)-로베르토 페레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케플러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라미레즈와 치즌홀의 연속 적시타로 3득점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2회초 로사리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미네소타는 3회초 ‘빅 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케플러의 연타석 2점홈런과 폴랑코의 3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멀리 달아났다.
케플러의 방망이는 6회초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이날 세 번째 홈런포를 신고했다. 6회까지 혼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무려 6타점을 책임졌다.
미네소타는 이후 8회초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2점을 쫓아갔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는 무리였다. 미네소타의 최종 12-5 승리.
미네소타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버디 보셔스-트레버 메이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6타수 4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활약한 케플러가 빛났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는 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 투구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오스틴 아담스-카일 크로켓-코디 앤더슨-앤드류 밀러-잭 매컬리스터가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나폴리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다.
[막스 케플러.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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