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최다승·탈삼진’ KIA 양현종, 7월 MVP 수상…개인 통산 2번째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7월의 MVP로 선정됐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KOB는 2일 KBO가 시상하고 2016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MVP’에 KIA 타이거즈 양현종을 선정했다.

양현종은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4표(50%)를 얻으며 9표를 획득한 팀 동료 나지완을 5표차로 제쳤다. 양현종이 월간 MVP로 선정된 건 지난 2013년 4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7월 이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에 그쳤던 양현종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로 등판, 이번 달 최다승(공동)인 3승을 추가했다.

경기 내용은 더욱 인상적이다. 양현종은 7월 한 달간 유일하게 평균 자책점 1점대(1.87)를 기록했고, 26탈삼진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기에서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9이닝 8탈삼진 1실점(1자책) 완투승을 거둬 에이스로서 KIA의 4위 진입에 큰 기여를 했다.

7월 MVP인 양현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KBO는 오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7월 MVP 투표 결과

1위 양현종(KIA) 14표

2위 나지완(KIA) 9표

3위 김태균(한화) 3표

4위 고종욱(넥센) 2표

5위 헥터(KIA) 0표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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