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준혁이 SK 유니폼을 입었다.
임준혁(SK 와이번스)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SK 선수단에 합류했다.
2013년 KIA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던 임준혁은 지난달 31일 고효준과의 1:1 트레이드를 통해 SK로 이적했다. 인천 동산고 출신이기에 첫 SK행이지만 아주 낯설지만은 않다.
지난해 9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임준혁은 올해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을 남겼다. 최근에는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했다.
아직 정식적으로 1군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분위기를 익힐 계획이다.
다음은 임준혁과의 일문일답.
-SK로 이적한 소감은?
"기분 좋다. 팀에서 내게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내 역할을 하는 것이 첫 번째다. 그리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더라(부모님 인천 거주)"
-트레이드 소식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았다. 2군에 생각보다 오래 있게 됐는데 좋은 기회인 것 같았다"
-현재 몸 상태는?
"경기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태다. 등판하기 전까지 준비 잘하겠다. 시즌 초반에 선발 로테이션도 꼬이고 부상도 있었는데 시즌 초보다 밸런스는 좋다"
-올해는 1군보다 2군에 많이 있었다
"아무래도 사람이다보니 조급해지더라. 어쨌든 야구는 계속 해야하는 상황이고 야구는 똑같은 것 같다"
-이제 인천 마운드를 홈팀 소속으로 밟게 됐는데
"어렸을 때부터 많이 봐왔던 곳이라 편하다. 여기서 잘 던졌던 기억도 많은 것 같다" (지난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 차례 나와 7이닝 무실점)
-기록적인 목표는 없는지
"앞에서도 말했듯 기록적인 목표보다는 팀에 필요로 하는 부분을 메우는 것이 첫 번째일 것 같다. 기록적인 부분은 크게 없다. 또 팀에 녹아드는게 먼저일 것 같다. 여기가 마지막팀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SK 임준혁.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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