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2군에서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한화 배영수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1군에 등록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했다. 애당초 올 시즌 복귀가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순위다툼에 가장 중요한 시기에 맞춰 1군에 올라왔다.
배영수에 따르면,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하면서 구속과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2군 코칭스태프가 김성근 감독에게 배영수의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근 감독은 "2군에서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라고 말했다.
배영수는 어떤 보직을 맡을까. 일단 선발진은 에릭 서캠프, 파비오 카스티요, 이태양, 윤규진, 장민재 등이 맡은 상황. 반면 불펜은 필승계투조가 있지만, 체력적으로 피로한 시점이다. 어쨌든 김성근 감독의 마운드 운용 스타일을 좀처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배영수의 기용법도 쉽사리 점칠 수 없을 듯하다.
김 감독은 "투수코치의 보고에 따라 (배영수 쓰임새를)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영수와 김성근 감독(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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