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박진형이 다시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한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2군으로 말소된 송승준으로 인한 선발 공백을 다시 박진형으로 메운다는 뜻을 밝혔다.
송승준은 지난 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같은 달 29일 선발로 나와 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포함해 7월 4경기서 무려 평균자책점 10.90의 성적을 남겼다.
7월 성적뿐만 아니라 시즌 역시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로 4년 40억 원의 FA 계약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그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조 감독은 “박진형이 송승준의 자리를 메운다. 김원중과 이성민은 아직까지 2군에서 감각이 올라오지 않고, 박시영이 1군에 있지만 그래도 시즌 초 선발투수를 경험했던 박진형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진형의 보직 이동으로 불펜 또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으나 조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지면 승산이 없다. 송승준이 다시 좋아질 때까지만 일시적으로 박진형이 공백을 메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진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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