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데이비드 허프(33)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허프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8피안타 8실점(비자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3회에만 8점을 내주고 말았다.
1사 2루 위기에서 류지혁의 타구를 2루수 손주인이 잡아 3루에 송구, 홈으로 향하던 김재호를 협살로 아웃을 잡을 찬스가 있었으나 김재호는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LG는 아웃과 세이프 여부를 두고 심판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심판진은 포수 박재욱이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세이프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허프는 정수빈의 땅볼을 잡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다 3루주자 류지혁을 득점시키면서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포수 박재욱의 패스트볼에 실책으로 한꺼번에 2점을 내주면서 허프의 혼란은 가중됐다. 결국 김재호와 박세혁에게도 연속 적시타를 내준 허프는 유재유와 바뀌었다. LG가 1-8로 뒤지고 있을 때였다.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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