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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맨 인 블랙박스'가 화제성, 정보, 경각심까지 다 챙겼다.
2일 방송된 SBS 신규 파일럿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블랙박스 영상을 중심으로 화제성을 불러 일으키고 정보를 전달하며 경각심을 깨우치게 했다.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서 다양한 블랙박스 영상들이 끊임없이 화제가 되며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맨 인 블랙박스'는 10만 건 이상의 시청자 제보 영상을 엄선해 전달하며 일반적인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다양한 코너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블랙박스에 찍힌 웃지 못할 다양한 사고들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타이어 사고, 자해공갈단의 보험 사기 불법 행각,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등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일깨우게 했다. 장비 점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스키드 마크' 코너에서는 1998년부터 18년간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해 죽음의 등굣길로 불리는 한 도로에 대한 미스터리를 분석했다. 끈질긴 추적과 전문가와 실험을 통해 알아낸 충격적인 사고 원인을 공개했다.
방송 말미에는 'U턴 법정' 코너를 통해 과감한 시도를 했다. 보복운전 가해자와 피해자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얌체 운전'과 '보복 운전' 사이에서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주인공들의 날선 대립이 여과없이 보여졌다.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의 명쾌한 법리적 해석이 함께 했다.
이날 '맨 인 블랙박스'는 김구라, 최기환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진행과 호흡 역시 돋보였다. 다양한 코너로 다채로운 영상을 전달하며 시기적절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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