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화요일에는 그 누구도 두산을 막을 수 없다. 두산이 화요일 17연승으로 역대 특정 요일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서울 라이벌' LG를 크게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2-1로 크게 승리했다.
두산은 화요일 경기에서만 17연승을 달려 특정 요일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다. 1985년 삼성이 수요일 경기에서 16연승을 거둔 것이 종전 최다 기록. 두산은 61승 34패 1무를 기록했다. LG는 40승 52패 1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부터 이어진 4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KBO 리그 역대 23번째 기록이다.
LG는 1회초 손주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것이 이날 LG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두산은 3회말 공격에서 대거 8득점을 해내면서 일찌감치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2루 방면 안타 때 김재호가 협살에 걸렸으나 홈플레이트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LG가 심판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심판진은 포수 박재욱이 홈 충돌 방지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두산은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정수빈의 땅볼을 잡은 투수 허프가 던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이 1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는 허프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민병헌의 좌전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넘어지면서 잡았지만 세이프. 만루 찬스에서 포수 박재욱의 패스트볼과 실책 등으로 한꺼번에 2점을 얻은 두산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여기에 김재호의 좌전 적시 2루타로 2점, 박세혁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두산이 8-1로 앞서 나갔다.
4회말에는 김재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닉 에반스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탠 두산은 5회말 정수빈의 좌중간 적시 3루타로 12-1까지 달아났다.
LG는 초반부터 실책이 이어지면서 고전했다. 선발투수 허프는 2⅔이닝 동안 8실점했으나 자책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4년 연속 10승을 기록한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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