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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본격 싸움이 시작됐다.
2일 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연출) 38회에서 강기탄(강지환)은 황재만(이덕화)에게 최후 통첩을 날리고 도건우(박기웅)는 오수연(성유리)에 청혼을 했다. 또 이간질에 휘말린 기탄과 건우가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재만은 사위 변일재(정보석)을 건드리는 기탄을 불러 세웠다. 발끈한 기탄은 “거지 생활 때 먹었던 개밥, 그 맛을 잊지 못합니다. 그 개밥 변일재도 먹일 거거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돈 없고 쓸모 없어진 사위, 그때 버리세요. 저와의 싸움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겁니다”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도충(박영규)의 이상 행동은 계속 됐고, 황귀자(김보연)는 치매에 걸렸단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주총회가 열리고 예고 없이 등장한 도충은 단상에 올라서 “나에 대한 근거 없는 악소문이 떠돌아 다니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건강합니다”라고 했다. 황귀자는 “도충 회장은 치매를 앓고 있다”고 폭로해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충은 황귀자의 부진한 경영 실적을 까발리며 “왜 일을 못하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자리를 지키지 못한 탓이라고 자책했고, 임원진들은 도도그룹으로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
주치의가 등장했고 이내 도 회장이 치매가 아니란 사실을 밝혀 충격을 드리웠다. 회장 선출 투표결과 신임 회장직은 도충이 맡게 됐다. 그러나 도충은 치매 증상에 휘청거렸고 정신을 붙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건우와 수연은 취재진들로부터 증권가 찌라시에서 돌고 있는 결혼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는 건우가 지시해 만들어진 것. 이내 수연을 불러 “엄청 바빠질 것”이라며 “나 설레게 하는 여자 오수연 너뿐이야. 세상에 단 한 명. 오직 너 하나야. 십 년이고 백 년이고 네가 허락할 때가지 기다릴게”하고 청혼을 했다.
기탄과 도신영(조보아)도 소주잔을 부딪히며 이야길 나눴다. 신영은 ““난 너한테 시집 갈 건데? 내가 너한테 그렇게 꽝이니?”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기탄은 “난 누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내 안에 상처가 너무 커서 누굴 행복하게 할 수 없어”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신영은 “억지로 행복하게 안 해줘도 돼. 난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라며 애교 있게 말해 기탄을 웃게 했다.
기탄과 건우를 향해 이를 간 일재는 재만과 둘을 추락시킬 계략을 짰다. 그러면서 “두 놈의 최후를 제가 처절하게 만들 겁니다”하고 눈빛을 부라렸다. 재만은 감옥에서 나오게 되면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다. 뒤에서 밝힌 소원은 딸 지수(김혜은)과의 이혼이었다.
재만은 도충에게 건우의 비리를 폭로할 것이라 협박하고 골프장에 홈쇼핑을 대가로 손에 쥐었다. 일재가 만든 흙탕물에 기탄과 건우가 뛰어 들었고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눠 살벌한 기운을 드리웠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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