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극적으로 7연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0-9로 이겼다. KIA는 시즌 첫 7연승을 내달렸다. 47승48패로 5위를 지켰다. 한화는 2연패를 당했다. 41승50패3무로 7위를 유지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골랐다. 정근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이 1타점 선제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서 김경언의 3루수 땅볼 때 정근우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윌린 로사리오의 1타점 중전적시타, 하주석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양성우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 차일목 타석에서 KIA 1루수 브렛 필의 포구 실책으로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을 밟았다. 1회에만 4득점.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골랐다. 노수광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브렛 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조금 짧은 듯했지만, 김호령의 과감한 홈 대시가 돋보였다. 계속해서 나지완의 우전안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서동욱의 좌중간 뜬공이 좌익수 양성우의 키를 넘어가면서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홍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준혁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쳤다. 이용규는 정근우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2루에 태그 업, 세이프됐다. 송광민이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김태균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하주석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양성우의 1루수 앞 번트안타, 차일목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용규의 1타점 우전적시타와 2루 도루, 정근우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2점을 추가, 앞서갔다.
KIA는 5회말 1사에서 브렛 필이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13km 커브를 통타,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11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한 윤규진이 강판됐다.
그러자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중전안타, 하주석의 좌전안타, 양성우의 1루수 땅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차일목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달아났다. KIA도 7회말 선두타자 김호령의 볼넷, 1사 후 필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KIA는 9회말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권혁을 빼고 선발요원 파비오 카스티요를 투입한 상황. 선두타자 필의 우전안타,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범호가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서동욱 타석에서 정우람의 폭투가 나왔다. 서동욱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 찬스서 백용환이 루킹 삼진, 오준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후속 박찬호가 끝내기안타를 날렸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2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박준표, 고효준, 한기주, 심동섭, 최영필, 김광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적 후 첫 등판한 고효준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필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은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송창식, 권혁, 카스티요, 정우람이 이어 던졌다. 카스티요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톱타자 이용규가 3안타 1타점 2득점, 하주석이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박찬호.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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