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위축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견제사 3번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다. 한 명의 투수가 견제사를 3차례나 기록한 것. 삼성 선발로 나선 차우찬은 최정용을 상대로 2번, 이진석을 상대로 1번 견제사를 잡아냈다. 한 투수가 한 경기에 견제사 3번을 잡아낸 것은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9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한 1996년생 2년차 최정용은 타격에서는 안타와 볼넷을 얻으며 제 몫을 다했지만 견제사 2차례로 빛이 바랬다. 1995년생 3년차 이진석도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견제사에 고개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차우찬의 견제가 좋은 것도 있었고 젊은 선수들이 경험이 적다보니 그런 부분도 있다"면서 "선수(최정용, 이진석)들이 어제 그런 부분들로 인해 리드폭이 줄어드는 등 위축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정용에 대해서는 "어리지만(1996년생) 공 보는 것도 그렇고 타석에서 침착하다"고 칭찬을 덧붙이기도 했다.
[SK 김용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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