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사우바도르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가 ‘전차군단’ 독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맞춤형 전술을 집중 연마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추카 스타디움에서 약 1시간 45분 가량 마지막 담금질을 가졌다.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독일전 맞춤 전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신장이 큰 독일의 세트피스에 대비한 수비훈련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은 190c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세트피스 등에서 위협적이다.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은 독일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독일은 키가 큰 만큼 뒤로 돌아가는 발이 느리다. 손흥민을 비롯해 류승우, 권창훈 등이 공략할 포인트다.
신태용 감독은 “크가 크면 아무래도 순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을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독일전은 8강으로 가는 최대 분수령이다.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독일을 꺾을 경우 8강행이 확정된다. 토너먼트 일정을 수월하게 치르기 위해선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한편, 신태용호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독일을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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