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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메리칸리그 최하위인 미네소타가 '불운의 투수'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이날 미네소타는 3득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띄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6이닝 동안 3안타 1득점으로 고전한 것이다. 올해 가장 불운에 시달리는 투수인 아처는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지난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7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15패째를 당했던 아처는 이날 불운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조 마우어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6회말 야수선택과 폭투 등으로 2점을 헌납, 1-5로 리드를 내줘 승리와 멀어졌다.
9회초 공격에서 뒤늦게 호르헤 폴랑코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결국 이날 패한 미네소타는 시즌 전적 44승 6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탬파베이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미네소타보다는 조금 낫다. 시즌 전적은 45승 64패.
[침울한 미네소타 덕아웃.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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