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와 최지만이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서 8-6 역전승을 거뒀다. 5-6으로 뒤진 7회말 터진 션 오말리의 3점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시애틀은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또한 시즌 성적 56승 53패를 마크,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휴스턴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에인절스는 3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AL 서부지구 4위(49승 61패).
이대호는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0에서 0.258로 소폭 하락했다.
1-3으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이었고 2-6으로 뒤진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유격수 안드렐튼 시몬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카일 시거의 안타로 2루에 도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4-6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는 카일 시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이대호는 7회말 4번째 타석을 맞이하려던 찰나, 애덤 린드와 교체됐다.
최지만 역시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77에서 0.169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타이후안 워커의 88마일 스플리터를 제대로 받아쳤으나 2루수 호수비에 막히며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어 5-1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6-4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투수 땅볼에 그쳤다. 6-8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은 삼진이었다. 톰 빌헬름센의 바깥쪽 꽉 찬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꼼짝없이 당했다.
[이대호(첫 번째), 최지만(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