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쐐기포' LG, kt 꺾고 파죽의 5연승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최하위 kt를 꺾고 파죽의 5연승으로 5강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LG는 kt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45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kt는 38승 57패 2무.

먼저 득점에 성공한 팀은 LG였다. 2회말 정성훈이 우전 안타, 양석환이 우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주자 정성훈이 득점, LG가 1점을 선취했다.

곧이어 kt는 3회초 이대형이 유격수 방면으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유한준이 좌월 2점홈런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유한준의 시즌 8호 홈런.

그러자 LG도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6호)으로 2-2 동점을 이뤘고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손주인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정성훈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2루 도루까지 성공, 2사 2,3루 찬스가 주어졌다. 오지환은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가 5-2로 도망갈 수 있었다.

kt는 4회초 이해창, 김연훈, 이대형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LG 역시 4회말 유격수 실책과 이천웅의 투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유강남이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해 3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7회말 공격에서는 2사 후에 터진 오지환의 우월 솔로홈런(시즌 10호)으로 1점을 보탠 LG는 이형종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유강남의 타구를 kt 외야수들이 잡지 못한 사이 1점을 더해 8-3으로 달아나기에 충분했다.

LG는 8회말 정성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10-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G는 이준형, 정현욱, 진해수 등이 이어 던지며 kt의 추격을 막았다.

공격에서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오지환이 빛났다. 역시 홈런을 친 유강남도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 이형종은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오지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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