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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어차피 정규 편성을 결정 짓는 것은 시청률과 화제성이었다.
SBS가 예능 프로그램에 칼을 빼들었다. 정규 프로그램 네개가 폐지를 결정했고, 파일럿 프로그램 세개가 살아 남았다.
앞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종영된 가운데 '스타킹'이 9일, '신의 목소리'가 15일 종영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방송되던 '오! 마이 베이비'까지 폐지를 결정,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SBS는 앞서 파일럿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다수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청률 및 화제성 부진이 파일럿 대란을 시작한 이유였다.
기존의 프로그램은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에 기존 프로그램의 변화보다 아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엿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SBS는 '꽃놀이패', '디스코', '미운 우리 새끼', '상속자', '맨 인 블랙', '신의 직장'을 연이어 선보였다. 다양한 포맷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을 찾았고,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중 SBS는 시청률과 화제성에 초점을 맞춰 정규편성을 단행했다. '꽃놀이패', '미운 우리 새끼', '맨 인 블랙'이 정규편성 됐다.
'꽃놀이패'는 비교체험 여행을 통해 재미를 주며 화제성을 입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편성이 다소 불리했던 1회는 3.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기준)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말 시간대에 방송된 2회는 5.6%를 기록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리얼리티와 토크를 오간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 모자와 MC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의 활약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화제성을 책임졌다. 7.3%를 기록하며 6.7%를 기록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맨 인 블랙' 역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모닝와이드 속 코너로 방송되고 있는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단독 편성 버전인 '맨 인 블랙박스'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결국 정규편성 승자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프로그램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기준이었다. SBS가 새로운 변화와 함께 다시 예능 강국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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