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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산다라박이 ‘비정상회담’에서 피터팬 매력을 폭발시켰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한국 비정상대표로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평소 판타지에 빠져 산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서 이런 안건을 가지고 왔다. 너무 이상적인 것에만 빠져서 현실감이 떨어지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한 산다라박은 스스로를 “약간 피터팬처럼, 어린 아이처럼 살려고 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 산다라박은 30대임에도 20대 못지않은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산다라박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첫 눈에 반하는 걸 좋아한다”며 자신이 꿈꿔온 미래의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산다라박은 “예를 들어서 제가 ‘힘들어서 좀 쉬어야지’ 하고 시골의 바닷가를 찾는다. 허름한 리조트가 있어서 혼자 바닷가를 걷고 있는데 그러다 그냥 물에 발이나 담가볼까 하면 어떤 남자가 ‘저 여자 지금 뭐하는 거지? 자살하는 거 아냐?’ 하고 온다”며 “‘이게 뭐지?’하고 돌아서서 딱 눈이 마주쳤을 때의 ‘띠로리’하는 그런 걸 꿈꾸는 것 같다”고 밝혔다.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자신의 로망을 설명하는 산다라박의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자신의 안건에 대해 논하던 중 미국 비정상대표 마크가 “아티스트잖아요. 아티스트의 역할은 이상에 빠져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역할이잖아요. 작곡을 할 때나, 이상에 빠져야 그런 새로운 걸 우리한테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건 매력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안건에 비정상 버튼을 눌렀던 산다라박은 마크의 말을 듣자마자 생각을 바꾸고 정상 버튼을 눌렀다. 이런 천진난만한 모습이 산다라박의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겸손한 매력도 볼 수 있었다. 한국에 와서 이룬 판타지가 있냐는 질문에 산다라박은 “이룬 것 같기는 하다”며 “항상 상상하던 YG 패밀리 콘서트에 처음 섰을 때 그 때는 ‘우리 선배님들이랑 합동 공연을 한다’ 그런 것도 정말 저한테는 소중한 일이었고 되게 얼떨떨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MC유세윤은 “이제는 산다라박이 많은 분들의 판타지지 않냐”고 말했다. 유세윤의 말을 들은 산다라박은 수줍게 웃어 보였다.
이날 산다라박은 풋풋하면서도 때 묻지 않은 매력을 뽐냈다. 자신이 피터팬 같다는 산다라박. ‘비정상회담’ 속 산다라박의 모습은 언제까지나 어린아이처럼 때 묻지 않은 채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는 그의 모습을 쭉 볼 수 있길 바라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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