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미국이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예선 2연승을 내달렸다.
NBA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16 리우올림픽 A조 예선 2차전에서 113-69 완승을 거뒀다.
미국은 폴 조지(20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지미 버틀러(17득점), 케빈 듀란트(16득점)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질주, 올림픽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압도적인 승리가 전망된 것과 달리, 미국은 1쿼터에 고전했다.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는가 하면, 불필요한 반칙이 잦아 기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8-18이었다.
미국이 기세를 올린 건 2쿼터였다. 2쿼터 중반 카이리 어빙과 듀란트 등이 연속 9득점을 합작,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미국은 이후 카멜로 앤써니의 3점슛과 지미 버틀러의 자유투 등을 묶어 베네수엘라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8-26이었다.
미국은 3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렸다. 미국은 앤써니와 듀란트가 계속해서 좋은 슛 감을 유지한 가운데 폭넓게 선수를 기용하며 베네수엘라를 압박했다. 미국은 폴 조지의 3점슛까지 더해 24점차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미국은 4쿼터도 여유 있게 운영했다. 어빙의 경기운영 속에 버틀러, 디안드레 조던 등이 내·외곽에 걸쳐 폭넓은 득점분포를 만들었다. 폴 조지는 경기종료 2분여전 33점차로 달아나는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미국의 승리를 자축하는 득점이었다.
미국은 오는 10일 호주를 상대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카멜로 앤써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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