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특별한 서른…사진전 수익금 5천만원 전액기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장근석의 서른 생일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9일 장근석 측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갤러리 원에서는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가 주최한 '2016 장근석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이 펼쳐졌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는 이번 사진전에는 국내외 팬 1,500여명이 참여했다.

팬들이 찍은 사진을 비롯해 각종 팬아트 등으로 꾸며진 이번 전시에는 장근석의 지난 1년 동안의 발자취가 모두 담겨 있었다. 특히 SBS 드라마 '대박' 구역에는 투전에 대한 설명이나 팬들이 직접 활을 쏘아볼 수 있는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흥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사진전에는 '기부' 구역이 따로 마련돼 장근석과 팬들의 그동안 어떤 선행을 했는지 되짚어볼 수 있었다.

이날 장근석 역시 사진전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팬들이 찍은 사진 한 점 한 점을 눈여겨 보며 싸인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한 팬들의 명단을 보며 박수를 치는 등 벅찬 마음을 표했다.

그는 팬들과 조촐한 생일파티를 갖은 후 "지난 1년 동안의 활동과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 팬들과 함께 만든 사진전이기에 보다 의미가 깊고 참 값진 하루하루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가 없는 곳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단합하며 좋은 일에 앞장서주신 팬들의 노고와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국에서 도착한 기부금과 입장료로 모인 5천여만 원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2012년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한 '926 이벤트'로 팬들과 장근석이 각각 926만원씩 남산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장근석의 팬들은 2013년 장근석과 함께 1,0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2014년 역시 사진전의 수익금 전액인 1,620만원을, 2015년에는 분유, 기저귀를 포함한 1,500만원과 장근석이 별도로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장근석. 사진 = 트리제이 컴퍼니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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