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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서효원(렛츠런파크)이 접전을 펼쳤지만, 8강행 티켓은 아쉽게 놓쳤다.
세계랭킹 18위 서효원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리우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쳉이칭(대만)을 상대로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서효원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서효원은 1세트 초반 쳉이칭의 공세에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5-11로 1세트를 내줬다. 서효원은 2세트 들어 쳉이칭의 공격에 대한 대처가 한결 원활해져 추격에 나섰지만, 뒷심부족을 드러내 9-11로 또 다시 밀렸다.
3세트는 더욱 일방적으로 몰렸다. 서효원이 시도한 회심의 공격은 번번이 쳉이칭의 수비에 막혔다. 3세트 점수는 3-11. 서효원이 세트스코어 0-3, 벼랑 끝으로 몰리는 순간이었다.
서효원의 대반격은 4세트부터 펼쳐졌다.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 11-4로 4세트를 따낸 서효원은 이어 5세트(11-5)와 6세트(11-9)까지 우위를 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극적인 8강행도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7세트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7세트 중반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가던 서효원은 7세트 막판 공·수에 걸쳐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서효원은 결국 7세트를 7-11로 내줘 세트스코어 3-4로 경기를 마쳤다.
[서효원. 사진 = 리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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