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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봉만대가 영화 '한강블루스'로 감독에서 배우로 활약한다.
봉만대 감독은 '한강블루스'에서 노숙자 그룹의 리더 장효 역할을 맡았다. 극 중 그는 자신이 의사였다고 주장하는 허풍쟁이 알코올 중독자를 연기한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 이후 약 4년 만에 주연 배우로 활약을 펼친다.
'한강블루스'는 한강변에서 노숙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강 물에 빠져 든 초보 사제가 자신을 구해준 노숙자들의 생활에 동참하게 되면서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지를 담았다.
봉만대 감독과 더불어 배우 기태영, 김희정, 김정석 등이 출연한다. 기태영은 사제가 되기 전 사랑했던 여인의 자살로 죄책감을 느끼는 신부 명준, 김희정은 아무도 모르게 임신한 소녀 마리아, 김정석은 트랜스젠더 추자 캐릭터로 분했다.
이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본도 집필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등의 각본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한강블루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방송영상콘텐츠지원 수상작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사진 = '한강블루스'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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