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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지우가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김지우는 9일 공개된 bnt 측과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예전의 푼수 같은 이미지를 잊어달라. 아이를 갖고 난 뒤로는 너무 어려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근 김지우는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를 마친 후 ‘킹키부츠’라는 작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지우는 "귀가 후 육아로 인해 피곤하고 짜증날 것도 밖에서 받고 오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보니 집에 들어와서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첼로를 배웠던 김지우는 서울 명동에 있는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등하교 길에 자연스럽게 길거리 캐스팅 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일을 하게 되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재미를 느꼈고 결국 졸업 후 음대를 안가고 연극영화과로 진학하게 됐다고.
이후 김지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날라리 역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으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 ‘1%의 어떤 것’과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로 계속해 드라마와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 김지우는 유명 셰프 레이먼킴과 요리대결 프로그램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이와 관련, 김지우는 "출산 후 너무 너무 예쁘고 개성 있고 통통 튀고 잘 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모습에 한동안 의욕이 조금 떨어졌었다. 하지만 우연히 들어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일을 하면서 다시 욕심이 생겼고 그런 의욕들이 생기고 나니까 확실히 흔히 겪는 산후우울증이 없어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공연을 보러왔던 팬들에게 '생각보다 별로여서 실망이었다'라는 평가를 볼 때면 아무래도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지만 워낙 어렸을 때부터 많이 겪었던 터라 빨리 극복 할 수 있었다. 오히려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 잘 하자'라며 더욱 단단해졌다"고 털어놨다.
[사진 = bnt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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