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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였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에만 5득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연패에 빠질 뻔한 했던 세인트루이스는 59승 53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46승 65패.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타선 또한 신시내티 선발투수 코디 로드의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가로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2회초 2사 1,2루에서 잭 코자트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조이 보토에게 중월 적시 3루타를 내줘 1점을 더 허용해야 했다. 3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브랜든 필립스가 득점, 0-4 리드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카에 이어 맷 보우먼이 2이닝 무실점, 잭 듀크가 1이닝 무실점, 세스 매네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다.
세인트루이스가 마침내 발동을 건 것은 9회말 공격에서였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맷 카펜터가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차 승부를 펼친 세인트루이스는 맷 할러데이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브랜든 모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극적인 4-4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이어진 것은 야디어 몰리나의 몸에 맞는 볼. 끝내기 승리였다. 한편 이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야디어 몰리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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