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사격 김장미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역도 원정식은 동메달리스트 아내 윤진희의 기를 이어받는다.
한국선수단은 대회 셋째 날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메달 유력 후보였던 안창림과 김잔디(이상 유도)가 조기에 탈락했고 기대를 모았던 펜싱의 김지연도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5위였던 종합 순위는 8위(금2, 은2, 동1)로 떨어진 상태.
9일 밤(이하 한국시각)부터 사격 김장미와 역도 원정식 등이 침체된 선수단의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먼저 김장미(우리은행)가 여자 25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장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사격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김장미는 황성은(부산시청)과 함께 9일 밤 9시 권총 예선 정확도를 시작으로 10일 자정에는 예선 속사에 출전한다.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화성시청)은 9일 밤 9시 남자펜싱 개인 에페 64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실비오 페르난데즈와 맞붙는다. 이어 10시 45분 박경두(해남군청), 11시 15분 박상영이 32강전을 치른다.
양궁 개인전도 이어진다. 9일 새벽 세계 1위 김우진(청주시청)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9일 밤 9시 13분 이승윤(코오롱)과 10일 오전 12시 15분 장혜진(NH)이 각각 남녀 64강전에서 그의 몫을 대신한다.
아직까지 금메달을 신고하지 못한 유도는 여자 63kg급의 박지윤(경남도청)과 남자 81kg급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를 앞세워 금빛 사냥에 재도전한다. 9일 밤 10시 14분 박지윤이 출전하는 32강전에 이어 11시 17분에는 이승수의 32강전이 펼쳐진다.
주 종목 자유형 400m와 200m 예선에서 모두 탈락한 박태환(인천시청)은 10일 오전 1시 11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1시 33분에는 여자 수영 기대주 안세현(울산시청)이 여자 200m 접영 예선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오전 7시 원정식(고양시청)이 남자 69kg급에 출전해 메달 획득을 노린다. 지난 8일 여자 53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낸 아내 윤진희(경북개발공사)와 함께 부부 동반 메달 획득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장미(첫 번째), 원정식(두 번째).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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