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니퍼트는 등에 담 증세가 있어 공백을 보이다 이날 컴백을 알렸다.
니퍼트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초반 두산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었다. 두산은 2회말 김재환의 우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니퍼트는 초반 기세가 꺾인 KIA 타선을 어렵지 않게 처리해 나갔다. 5회초 이홍구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재환의 어설픈 수비가 아니었다면 3루까지 가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결국 강한울을 1루 땅볼로 잡으면서 3루주자 이홍구의 득점을 허용, 첫 실점을 했다.
니퍼트는 6회초 윤정우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나지완을 삼진, 이범호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미 이때부터 내리던 비는 더욱 거세졌고 경기가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경기는 오후 8시 42분에 중단돼 9시 16분에 재개됐다. 비는 그쳤지만 그라운드 정비까지 이뤄지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니퍼트는 결국 7회초 교체됐다. 두산이 8-1로 앞설 때였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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