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W' 이종석♥한효주, 달달 로맨스 찍다 범죄 스릴러 반전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분명 달달 로맨스였는데, 순식간에 범죄 스릴러로 반전을 꾀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에서 오연주(한효주)는 어릴 적 자신의 이상형을 캐릭터화 시킨 강철(이종석)을 다시 살려냈다. 한강 속에 빠져 있는 강철에게 잠수부를 보내 구조되는 장면을 그렸다.

그와 동시에 교도소로 다시 돌아가게 된 연주는 철을 만나 "자신을 교도소에서 빼달라"며 "범죄 스릴러 이런 거 말고, 달달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연주는 다시 삶을 이어가게 된 철이 기뻐할 줄 알았지만 그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철은 "당신이 뭔데. 내 인생을 결정해? 살려주면 그저 고맙고 감사할 줄 아나 보지? 내가 장난감으로 보여요?"라고 자신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연주를 원망했다.

강철은 연주를 원망했지만, 연주의 진심은 달랐다. 연주는 자신을 나무라는 강철에게 "사랑하니까요. 말도 안 되는 거 아는데 진짜 사랑하게 돼 버렸으니까요"라고 했고, 순간 현실로 돌아왔다. 하지만 강철은 연주를 끊임 없이 생각했고, 이내 연주는 다시 만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강철은 다시 나타난 연주에 키스했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강철은 연주를 교도소에서 빼내기 위해 연주와의 결혼을 결정했다. 감옥에서 나온 연주는 철과 한 집에서 살게 됐다. '소박한 일상 속 로맨스'가 하고 싶다는 연주를 위해 강철은 책 속에 있는 여러 장면들을 함께 했다. 철은 연주의 머리를 묶어 주고, 침대에 누워 연주를 품에 안은 채 책을 읽었다. 계속해서 서로의 눈을 바라봤고, 키스했다. 그야말로 달달한 로맨스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순식간에 반전이 있었다. 강철에게 의문의 정체로부터 전화가 왔다. '너 어디야?', '너 왜 죽어? 넌 죽어선 안 돼' 강철은 위협을 느꼈다. 정체 불명의 존재는 다름 아닌 진범이었다. 웹툰 속 진범은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강철을 협박했다. '내가 네 가족들을 죽였어. 총 4발로 네 가족들 머리를 명중 시켰지. 너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더군. 이젠 그 사람 차례야.' 강철은 충격을 받았다. 자신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연주가 표적이 됐다. 'W'는 범죄 스릴러로 반전했다.

[사진 = MBC 'W'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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