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펜싱 男사브르 16강전 1점차 신승…8강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이 8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16강전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5-14로 승리했다. 김정환은 잠시 후 8강전을 치른다.

김정환은 1회전 초반 먼저 2실점했다. 그러나 곧바로 3득점,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4 동점서 2실점했으나 곧바로 4득점, 또 한번 승부를 뒤집었다. 8-6으로 리드하며 1회전을 마쳤다.

바자제가 2회전 초반 반격에 나섰다. 김정환이 먼저 1득점했으나 발라제도 3연속 득점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계속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김정환은 11-11서 연속 3득점에 성공, 주도권을 잡았다.

김정환은 14-11서 연속 2실점했다. 이후 막고 찌르기에 성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심판이 오히려 비디오판독을 통해 바자제의 득점을 선언했다. 14-14서 김정환이 마지막 득점에 성공, 극적으로 8강진출에 성공했다.

[김정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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