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브라질리아 안경남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 오른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이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 해 뛰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권창훈의 천금 결승골로 멕시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1무(승점7)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오르며 D조 2위 온두라스와 붙게 됐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경기 내용이 안 좋았지만 골을 안 먹고 버티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 지금껏 축구하면서 이렇게 행복하게 축구 한적이 있었나 싶다. 솔직히 병역혜택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8강 상대는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다. 손흥민은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전쟁이다”면서 “아직 온두라스 경기를 못 봤다. 분석을 해야한다. 지난 6월에 한국과 경기를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영상을 통해 온두라스가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동생들이 너무 잘해서 가끔은 내가 끌려가는 기분도 든다. 부끄럽지만 동생들이 자랑스럽다. 저런 선수들이 대한민국 선수라는 게 자랑스럽게 대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 온두라스전만 생각하겠다. 회복이 우선이다”며 “나 역시 기회가 된다면 골을 넣도록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보다 팀 욕심을 더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