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드민턴 복식 김기정·김사랑, 폴란드 꺾고 예선 첫 승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C조 5경기에서 폴란드의 아담 츠발리나·프제미스와브 바차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21-14, 21-15)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21-14, 7점 차로 가볍게 따낸 김기정·김사랑은 2세트 들어서는 초반에 고전했다. 벌려놓은 점수를 한 때 4점 차까지 따라잡히며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압도적인 기량을 다시 보여 세트를 21-15로 승리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이번 올림픽 첫 경기였던 김기정·김사랑은 무난히 예선 첫 승을 올리며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잠시 후에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남자 복식 예선 A조 1경기에 나선다.

[김사랑(좌), 김기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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