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결승타' 한화, 롯데 꺾고 7위 점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롯데를 1점차로 누르고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부터 점수가 나왔다. 이용규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이용규는 롯데 선발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 2사 후 양성우가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윌린 로사리오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화가 2-0으로 앞설 수 있었다.

4회까지 한화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에 노히트로 당하던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2아웃에서 김상호가 좌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문규현이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김동한의 타구는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져 3루주자 김상호가 득점, 롯데가 1점을 만회했다. 손아섭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와 포수 사이에 떨어졌고 포수 차일목이 잡았지만 이미 손아섭은 1루에 도달한 뒤였다. 그 사이 3루주자 문규현이 득점애 2-2 동점이 됐다.

앞서 나간 팀은 한화였다. 7회초 장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용규의 1루 땅볼로 2루에 안착했다. 정근우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2루수 김동한이 몸을 날려 잡았으나 2루주자 장민석이 득점에 성공, 한화가 3-2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한화는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카스티요에 이어 송창식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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