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벨루오리존치 안경남 기자] 온두라스를 8강으로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 한국의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 장현수(광저우푸리)를 언급하며 경계해야 할 선수들로 꼽았다.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D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온두라스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온두라스는 오는 14일 벨루오리존치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브라질리아 공항에서 만난 핀토 감독은 “한국은 전술적으로 좋은 팀이다. 또 공격이 매우 강하다”면서도 “한국과 붙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경계할 선수다. 또 9번(석현준)과 6번(장현수)도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대한 분석을 마친 온두라스다.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8강에 오른 온두라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주축 공격수 안토니 로자노는 “한국은 좋은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온두라스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온두라스는 조직력이 뛰어난 팀으로 평가된다. 장지현 SBS 해설위원은 “온두라스는 조직력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개인 기술은 한국이 더 좋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전망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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