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보컬 전쟁은 뜨거웠다. 봄부터 여름까지, 다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청자들은 SBS '신의 목소리'를 통해 제대로 귀 호강을 했다.
'신의 목소리'는 1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올해 설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좋은 반응을 얻어 지난 3월 30일부터 정규 편성이 된 '신의 목소리'는 첫방송 후 약 4개월반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시작부터 '신의 목소리'는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음악 예능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았던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음악 예능이기도 했고, '강심장',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등으로 인기를 모은 박상혁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신선한 포맷 역시 기대를 높였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 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포맷으로 진행되는 것과 더불어 프로가수 본연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곡을 선곡하는 패널티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타 음악 예능과는 다른 대결 방식을 취하다 보니 승부를 보는 재미가 색달랐다.
'믿고 듣는' 프로 가수들의 위엄이 입증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표현하는 프로 가수들의 매력이 돋보였다. 가창력은 기본이고, 자신만의 편곡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탄생시켜 음원 시장까지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박정현, 거미, 윤도현 등은 '신의 목소리'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며 매회 색다른 음악을 전했다.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소화해내야 하는 만큼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매력을 선보였고, 아마추어 가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소통하는 음악인의 따뜻함까지 전했다.
아마추어 실력자들의 실력 역시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국민 가수'들을 위협하는 가창력을 지닌 실력자들이 매번 프로 가수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야말로 전쟁이 따로 없었다. 피 튀기는 보컬 전쟁이 예능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봄부터 여름까지, 시청자들은 '신의 목소리' 덕에 귀 호강을 제대로 했다. 또 신선한 포맷으로 색다른 예능을 볼 수 있었다. '신의 목소리'는 아쉽게 종영됐지만 시청자들의 듣는 귀는 올 상반기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