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회 3점홈런을 맞고 출발했으나 결과는 호투였다.
LG 우규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4피안타 3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1회초 김준완을 삼진,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잡았으나 나성범의 타구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뜻하지 않게 위기를 맞았다. 조영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우규민은 박석민에게 좌월 3점홈런을 허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우규민의 실점은 없었다. 2회초에는 3루수 양석환의 호수비 등이 이어지며 삼자범퇴, 3회초 나성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조영훈을 2루 땅볼로 잡은 우규민은 4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는 김준완을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박석민의 큰 타구는 좌익수 이형종의 점프 캐치로 일단락됐고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는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6회까지 정확히 100구를 던진 우규민은 7회초 교체됐다. 마침 LG가 6회말 이형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 가까스로 6승 요건을 채울 수 있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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