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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서효원(렛츠런파크),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단체전 1라운드 3경기서 루마니아를 3-2로 꺾었다.
이번 리우올림픽 탁구 단체전 경기방식은 기존 세계선수권대회 룰과는 다르게 총 5번의 경기 중 3번째 경기를 복식으로 치른다. 1,2,4,5경기는 단식, 3경기는 복식으로 승부를 갖는다.
1경기 단식서 대표팀은 전지희를 내세웠고, 루마니아는 ‘에이스’ 엘리자베타 사마라를 출전시켰다. 전지희는 강력한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워 사마라를 압도해 1경기 단식을 가볍게 선취했다.
2경기 단식에는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이 나섰다. 서효원은 특유의 커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초반 잘 막아냈지만 이후 범실이 세트 내내 발목을 잡았다. 몬테이로 도데안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전체 세트 1-1인 상황에서 대표팀은 3경기 복식에 전지희와 양하은을 출격시켰다.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양하은이 4경기 단식을 책임졌다. 그러나 1경기에 출전했던 사마라에게 발목이 잡혀 2-2 동률을 이루게 됐다.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 5경기 단식에서 갈렸다.대표팀은 앞선 2경기 단식서 부진했던 서효원이 다시 한 번 라켓을 잡았다. 세트 스코어 2-2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서효원은 마지막 세트를 잡아내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지희(좌), 양하은(우).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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