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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함중아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MBN '아궁이'는 ‘스타들의 뒤늦은 고백’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궁이’에 함중이가 직접 출연했다. 혼혈 가수로 알려졌던 함중아는 “순수 토종”이라며 경북 포항이 고향이라 고백했다.
함중아는 “사연이 좀 있다. 7남매의 막내인데 집안이 못 살아 전부 가출을 했다. 먹고 살기 위해 집을 나왔다. 나오게 된 곳이 파주였다. 미군이 많고 기지촌이 많은 곳이었는데 중국집에 취직하게 됐다. 배고픈 시절이 중국집에 취직하니 모든 게 해결되더라. 배달을 하지 않나. 음식 시키신 분이 고아원 원장이었다. 그 분이 혼혈아를 모아 고아원에 데려가는 사업을 했다. 나를 보자마자 혼혈아로 오해를 했다. 같이 가자고 했다. 공부도 시켜주고 잘 먹여준다고 했다. 그렇게 따라 나선 게 계기가 됐다”며 혼혈 가수로 활동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후 그의 수감 생활이 언급됐다. 함중아는 “그 쪽과 인연이 많나 보다. (교도소에) 많이 갔다”며 “히로뽕 꾼이라고 인정이 됐는데 굳이 변명해봐야 믿지도 않을 것이다. 저는 전혀 대마초를 안 했다. 싫어했는데 희안하게 그걸로 엮기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 후에도 마약으로 옥살이를 한 함중아는 “부산에 나이트 클럽이 저만 데려가면 성공하고 그래서 부산 나이트클럽의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지금도 달고 있다. 제가 술을 좋아하니 일 마치고 회식을 자주 한다. 그 때도 일 마치고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가까운 파출소에 가서 소변검사를 하자고 했다. 양성 검사가 나왔다. 그 자리에서 체포돼 서울로 잡혀왔다”며 “테이블을 돌며 (마약 탄 걸) 받아 먹은 것이다. (범인이) 짐작은 100% 간다. 그런데 물증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중아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건 어쨌든 간에 내 몸속에 있으니 나온 거 아니겠나. 나는 한 적이 없는데. 그래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함중아는 “다시 일을 했다 그 업소에서. 며칠 안 돼 룸에서 손님이 찾는다고 했다. 가니까 형사가 둘 있었다. 소변 검사를 하자고 했다. 양성 반응이 또 나왔다. 한 적이 없는데 양성 반응이 나오니 미치겠더라. 저와 제일 친한 친구인 당시 매니저와 함께 마약반으로 들어갔다. 정식으로 소변 검사 해달라고 하니 음성이었다. 열흘 정도 지나니 돈을 요구하더라”라며 “(협박한 형사에게) 돈을 주는 날 마약반에 연락해 잡았다. 그 친구들은 옥살이를 하고 옷을 벗었다”고 밝혔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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