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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청춘시대’가 로코와 스릴러를 오가는 마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12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7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된 ‘청춘시대’ 7회는 드디어 불붙기 시작한 유은재(박혜수)와 윤종열(신현수)의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유은재는 곳곳에서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윤종열과 마주쳤다. 심지어 냉장고 안에도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미니미 윤종열이 있었다.
반면 윤종열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까봐 걱정했다. 이 모든 것이 몰래카메라는 아닐까 상상했다. 윤종열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준 후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랑한다”는 윤종열의 말이 계속 신경 쓰였다. 자신에게는 좋아한다고 했지만 후배에게는 사랑한다고 말했기 때문.
유은재는 운동을 하는 윤종열의 모습을 훔쳐보기도 했다. 돌아가려던 유은재는 돌에 걸려 넘어졌고, 발목을 다쳤다. 이 모습을 본 윤종열이 달려왔다. 윤종열은 걱정 가득한 눈빛으로 “조심 좀 하지. 이제부터 네 몸은 네 몸이 아니야. 절반은 내거야. 진짜야. 콕 짚어서 어느 부위가 내거인지 말해줄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또 유은재가 자신의 머리를 만지다 급히 손을 거두자 “괜찮아 만져도 돼. 난 다 네 거니까 마음대로 만져”라고 해 유은재를 웃게 했다.
윤종열은 유은재에게 투정도 부렸다. 유은재가 “선배”라고 말하자 윤종열은 “너 나빠. 선배가 뭐냐 선배가. 오빠도 있고 달링도 있고 하다 못해 종열 씨도 있구만”이라며 툴툴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청춘시대’의 달달함은 눈 녹듯 사라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이나(류화영)는 오종규(최덕문)에게 자신이 고등학교 때 죽을 뻔한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말을 들은 오종규의 반응이 이상해 이 사건에 오종규가 관련된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방송 말미 오종규는 강이나를 지방으로 데리고 갔다. 차에서 내린 강이나는 “여기가 어디에요?”라고 묻더니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강이나가 잃어버린 팔찌를 내민 오종규는 “원래 이걸 가지고 있던 아이. 그 아이의 아버지다”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강이나가 도망쳤다. 도망치던 중 강이나가 넘어졌다. 오종규는 강이나의 목을 졸랐다. 이 때 누군가 나타났다. 오종규가 한눈을 파는 사이 강이나가 도망쳤다. 오종규가 이런 강이나의 뒤를 쫓았고, 물속에 있는 한 아이의 모습이 등장하며 이날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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