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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9회 연속 4강 진출도 일찌감치 무산됐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프랑스(세계랭킹 9위)와의 B조 예선 4차전에서 17-21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이날 패배로 예선 1무 3패를 기록, 잔여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이 목표로 했던 9회 연속 4강 진출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대표팀의 출발은 매끄러웠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과 조직적인 공격 전개를 묶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실점 후 연속 3득점하며 주도권을 빼앗은 대표팀은 20분경 터진 송해림의 골을 더해 10-5로 달아났다.
하지만 마무리는 썩 좋지 못했다. 이후 10분간 단 1득점하는 사이 수비가 무너져 동점을 허용한 것.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11-11이었다.
전반전 막바지의 흐름은 후반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은 후반 개시 후 5분간 3득점을 주고받았지만, 이후 공격은 번번이 프랑스 수비진에 막혀 주도권을 넘겨줬다. 대표팀은 중반 15분간 무득점에 그친 사이 5실점, 승기를 넘겨줬다.
대표팀은 막판 권한나와 송해림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오영란(상), 여자핸드볼 대표팀(하). 사진 = 리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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