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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공지영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한국에 이어 일본서도 영화로 제작된다.
공지영 작가는 1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연인’ GV 행사에서 “최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 제작과 관련, 일본 영화사 측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내년 쯤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외에도 ‘높고 푸른 사다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한국에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공지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공지영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봉순이 언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도가니’는 영화로 제작돼 흥행에도 성공했다.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2006년 31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2011년 466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도가니’는 일부 교직원의 청각장애 학생 성폭행 실화를 담아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영화 ‘연인’에 대해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원작소설을 뛰어난 영상으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소설과 영화가 절묘하게 결합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연인’은 이를 성취한 보기드문 사례에 속한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출처 =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프로필, 각 영화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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