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홈팀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서 0-3(17-25, 13-25, 25-27)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A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카메룬에 3-2로 승리하면서 한국의 8강 진출은 확정됐다.
한국은 14일 오후 11시 35분부터 카메룬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만 이기면 조 3위로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카메룬은 예선에서 4패에 그치고 있다.
한국은 1세트에서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9-8로 리드했으나 클라우디노의 블로킹에 막히며 9-11로 역전을 내줬고 로드리게스의 득점에 11-17까지 리드를 내줘 수세에 몰렸다. 2세트에서는 13점에 그치는 졸전을 보였다.
한국은 1,2세트와 달리 3세트에서는 물고 늘어지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9-8로 앞설 때 내리 3점을 내준데 이어 메네세스의 득점에 14-19까지 몰렸다. 하지만 포기는 없었다. 한국은 박정아가 어렵사리 상대 코트로 넘기고 득점을 올려 22-22로 동점을 이뤘고 상대 타구를 양효진이 가로 막으며 23-22로 역전, 분위기를 끌고 왔다.
자케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고 23-24로 매치 포인트에 몰렸지만 양효진의 수비로 24-24 동점을 이룬 한국은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메네세스의 블로킹에 막히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여자배구 김연경이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냐지뉴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조별예선 3차전 한국-브라질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리우데자네이루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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