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 1위 미국 여자축구가 8강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미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8강 스웨덴과의 경기서 연장 120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미국은 경기 내내 스웨덴을 압도했지만 저조한 골 결정력에 고전했다. 슈팅수(27-4), 점유율(64-36)에서 모두 앞섰으나 오히려 후반 16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16분 뒤 알렉스 모건의 만회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명이 실축하며 경기를 내줬다.
미국은 여자 월드컵에서 3차례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 강국이다. 또한 올림픽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모든 대회 결승전에 진출해 단 한 차례(2000년 시드니)를 제외하고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이번 8강전 충격의 패배로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이어 온 금메달 행진이 좌절됐다.
[미국여자축구대표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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